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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4 20:06
몸값 높아진 유승민, 文 향한 공개비판 쏟아내는 배경은
 글쓴이 : 설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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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인식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14일엔 문 대통령의 발언이 ‘가짜 뉴스’라고 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기초체력이 튼튼하다, 평화경제로 일본을 단숨에 따라잡는다,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허풍과 착시야말로 국민을 위험으로 내모는 가짜뉴스”라고 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 근거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 불안감을 주는 걸 경계해야한다”고 말한 것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유 의원은 “경제 성장의 가장 정확한 척도는 잠재성장률”이라며 “이 잠재성장률이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1997년 IMF 위기 이후만 보더라도 정권이 바뀌는 5년마다 1%포인트씩 잠재성장률은 추락해왔다”며 “이대로 가면 1%대, 0%대의 잠재성장률에 곧 진입하게 되고 머지않아 마이너스로 추락할 거라는 게 대다수 경제학자의 공통된 전망”이라며 문 대통령의 경제 인식을 공격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잠행해왔던 유 의원은 최근 문재인 정부에 각을 세우는 글을 연이어 올리면서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모양새다. 비판 대상은 주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다. 지난 6일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 언급에 유 의원은 “지금 대통령이 허풍이나 칠 때인가”라고 꼬집었다. 일본 경제보복 사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나 외교로 해결하라”고 적었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차기 대권주자로서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유 의원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이어 보수권 2위다.

최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보수개편의 키맨으로 유 의원을 언급하면서 몸값이 높아졌다. 한국당 입장에서 유 의원은 개혁 이미지, 합리적 보수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가치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에 찬성했다는 점에서 당내 친박계 반발이 관건이지만 나 원내대표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한다”며 유 의원과의 통합 국면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놨다. 유 의원을 향해 내년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해달라며 구체적인 제안도 했다.

나 원내대표의 제안에 아직 유 의원은 공식적인 답을 안 했다. “지금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사실 유 의원은 지난 5월 동국대 강연에서만 해도 “한국당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도저히 바뀔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팔고 태극기 붙잡고 갈 것 아니냐. 그런 보수 하려고 4년째 이렇게 고생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 원내대표와 유 의원의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유 의원과 나 원내대표를 국회 내에서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이 나일텐데 나 몰래 그런 일(사전 교감)을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미 정계개편의 키맨으로 관심을 받게 된 마당이라 유 의원의 일거수일투족에 정치권의 관심은 뜨겁다. 유승민(계)의 행방에 따라 정계 개편 및 총선 지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한 국회 관계자는 “유 의원은 올 초만해도 필요에 따라 한국당 복귀 의지와 험지 출마 의사가 있었는데 최근 들어선 또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안철수 전 대표의 조기복귀설도 나오는 만큼 추석 이후 민심을 본 다음에 (보수권 정계개편의) 방향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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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조건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을 강제 추행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ㄱ씨(68·여)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2시 26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ㄴ씨(38·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ㄴ씨는 “모텔에 함께 들어가 술만 마시기로 했는데 ㄱ씨가 ‘돈을 주면 성관계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거절했더니 성추행을 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부평서 모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ㄱ씨는 이미 모텔을 떠난 상태였다.

경찰은 모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날 오전 5시쯤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인근에서 ㄱ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ㄱ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된 사실도 확인하고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강제추행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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