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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5 19:25
'궁금한 이야기Y' 청각장애 며느리의 20년 외침…"나는 시아버지 노예였다"
 글쓴이 : 개준사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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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청각장애인인 선자(가명) 씨는 20여 년 전 같은 청각장애인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이내 남편이 집을 나가 다른 사림과 살면서 악몽같은 노예 생활이 시작됐다. 농사일은 혼자 다해야 했고 시아버지의 이유없는 폭행은 계속됐다. 선자 씨는 그렇게 20년을 노예로 살았다.

15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는 20년간 노예처럼 일하며 폭행당해온 선자(가명) 씨가 무려 20년간을 구조받지 못하고 외면당해왔는 지, 그리고 그가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알아본다.

‘궁금한 이야기Y’ [SBS]

20년 만에 지옥 같은 그곳을 탈출했다는 선자 씨. 청각장애인인 그녀는 20여 년 전 같은 청각장애인 남편을 맞아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땅 부자이자 지역 유지였던 부잣집으로 시집간 그녀는 그때까지만 해도 이웃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녀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이 집을 나가 다른 여자와 살기 시작하면서 시아버지의 감시를 받게 되었고, 그 많은 논밭 일을 혼자 다 해내야만 했다. 게다가 시아버지의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되었다.

청각 장애를 지닌 그녀가 자신의 말을 못 알아듣는다며 시작된 폭행은 빗자루, 낫, 칼까지 동원되어 학대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선자 씨는 주장했다. 결국 8개월 전 시아버지의 폭행으로 머리가 찢어지고 방치된 걸 보다 못한 이웃들이 선자 씨의 언니에게 사실을 알려오면서 선자 씨는 겨우 그 집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해야지 이랬는데 (선자 씨가) '안 돼 안 돼 아빠한테 혼나' '신고하지 말라고 신고하면 더 맞는다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웃들은 술을 먹고 자신을 또 폭행할 시아버지가 두려워, 시아버지가 잠들 때까지 홀로 밤거리를 배회하는 선자 씨를 종종 목격했다고 한다. 누군가 경찰신고를 해도 그때마다 바로 풀려나온 시아버지. 도리어 신고한 이웃을 위협하거나 선자 씨에게 보복 폭행을 가했다고 했다.

‘궁금한 이야기Y’ [SBS]

이웃 주민들이 말려도, 경찰에 신고를 해봐도 시아버지의 폭행은 멈출 줄을 몰랐다. 결국 선자 씨를 걱정하던 이웃들도 기가 막힌 중재안을 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한 주민은 “이웃들이 시아버지에게 한 달에 날 잡아서 네 번만 때리라고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남편이 가출한 그 집에선 선자 씨와 시아버지 그리고 선자 씨의 아들이 같이 살고 있었다. 엄마가 할아버지에게 수시로 폭행당하는 걸 알고 있을 아들은 왜 이런 상황을 방치해 둔 걸까.

어렵게 우리와 연락이 닿은 아들의 말은 더 충격적이었다. 엄마가 이혼해서 집에서 나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 텐데 괜히 일을 키우고 있다는 것.

이웃주민에게도, 관공서에도, 심지어는 자기 아들에게도 보호받지 못한 채 20년을 지옥 같은 폭행 속에서 살아온 선자 씨. 아무도 듣지 못했던 그녀의 외침은 더 일찍 세상에 드러날 수 없었던 걸까. 왜 주변 모두가 선자 씨의 상황을 알면서도, 그녀를 도와줄 수 없었던 걸까.

선자 씨의 기막힌 사연과 현재의 생활은 1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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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대한민국 전역이‘쓰레기’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다이옥신 등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음에도 소각장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는 바람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지역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불법 폐기된 쓰레기가 마치 거대한 산처럼 쌓여 있는 곳도 전국에 수없이 많다고 한다.

경기도 지역에서 파악된‘쓰레기 산’만 60곳이 넘는다. 지자체를 통한 전수조사 결과,전국에 방치된 불법 폐기물은120만 톤 이상. 최근에는 국내의 한 재활용 업체가 필리핀에 수출했던 불법 폐기물 1,200톤이 국내로 반입되는 사태가 벌어져 국제적 망신을 겪는 등 쓰레기 처리가 국제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추적60분' 쓰레기에 갇힌 한반도 [KBS]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 방안은 없는지, '추적60분'이 집중 취재했다.

■ 10년 사이 사망한 암환자만 60여명?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

5천여 명이 살고 있는 청주시의 작은 마을, 청원구 북이면. 이곳 주민인 이병현 씨는 1년 전, 갑작스레 아내를 잃었다. 건강했던 아내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은 후,사망했기 때문. 인근 주민인 이주희(가명) 씨 역시 최근 갑작스러운 폐암 통보를 받았다.

북이면 주민협의체의 자체 조사에 의하면 지난10여 년간 암으로 사망한 주민의 수가 6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 제작진의 확인 결과,청원구 전체 재가 암 환자 중 북이면 지역의 암 환자 수가 무려 21%를 차지할 정도로 암 발병 비율이 높았다.

북이면 주민들은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A소각장 때문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암물질의 일종인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며 그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는데. 실제2년 전, 환경부와 검찰의 합동 단속 중 A소각장에서 다이옥신이 기준치보다 5.5배 초과 검출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 윗집에서부터 맨 위에 집 죽고,우리 죽고, 여기 죽고 계속 죽는 거예요” 북이면 마을 주민의 말이다.

북이면 주민협의체 유민채 사무국장은 “그 암 사망하신 분 중 폐암으로 돌아가신 분을 또 조사를 했어요. 근데 60명 중 31명이 폐암으로 돌아가신 걸로 나왔죠“라고 설명한다.

'추적60분' 쓰레기에 갇힌 한반도 [KBS]

■ 4개월 째 불이 꺼지지 않는 쓰레기 산, 무엇이 문제인가

경북 의성의 한 마을에서는 매일같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발화 지점은 마을 논밭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쓰레기 산. 무려 17만 톤에 달하는 이 쓰레기 산에서 작년 12월부터 벌써 넉 달째 불이 나면서 마을 주민들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심각한 악취와 쓰레기 더미에서 나온 연기로 인해 고통 받고 있었다.

'추적60분'은 쓰레기 산 매립지와 침출수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다량 검출되었고, 이는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의 위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거대 쓰레기 산을 만든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제가 알기론(쓰레기를 실은) 25톤 차가 하루 10대에서 20대 이상, 서울에서 받은 걸로 알고 있어요. (쓰레기 싣고 오면 한 트럭 당) 200만원(가량 받았을 거예요) 이득을 취하고자 한 건 삼척동자도 다 알죠” 전직 폐기물 운반업자는 증언한다.

'추적60분' 쓰레기에 갇힌 한반도 [KBS ]

■ 필리핀에서 돌아온 불법 수출 쓰레기 1,200톤, 해결 방안은 없나

국내의 한 재활용 수출업체가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으로 수출했던 6,300톤의 쓰레기. 그 중 일부인 1,200톤이 지난달 3일, 평택항으로 돌아왔다. 필리핀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폐플라스틱인 줄 알고 수입했는데, 알고 보니 해당 업체가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을 필리핀에 수출했다가 적발된 것이었다.

문제는, 국내로 돌아온1,2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해야 할 해당 수출업체가 지난11월 이후 잠적 상태라는 것이다. 결국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 이 방대한 양의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인데. “저희가 소각비용을 산출해봤더니 톤당 20만원에서 23만원 정도인데, 20만원으로 산정할 경우(처리 비용이) 20억에서 23억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택 시청 관계자의 말이다.

환경부는 지난 2월, 2022년까지 전국에 방치된 120만여 톤의 불법 폐기물 전량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불법 폐기된 쓰레기를 처리할 책임 당사자를 찾을 수 없거나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정부가 해당 불법 폐기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방안을 세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소각 처리 시설이 부족해 이를 실행에 옮기기 어려울 거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게다가 지자체의 폐기물 담당자들이 인력 부족을 이유로 폐기물 업체들을 제대로 관리 감독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쓰레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울 거라 주장하는데. 15일 방송되는 '추적60분'에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반도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그 해결 방안을 고심해본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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